서태지 음악으로 창작 뮤지컬 만든다…까뮈 소설 '페스트' 각색
2014-11-10 14:43
서태지 음악 창작 뮤지컬[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서태지의 음악이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스포트라이트는 10일 "지난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서태지 음악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대본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알베르 까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La Peste)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서태지 음악이 창작 뮤지컬로 탄생된다.
갑작스러운 전염병으로 인해 예측 불허한 긴박한 사건들이 펼쳐지고 이를 극복해 나아가는 휴머니즘이 감동의 뮤지컬 작품으로 펼쳐진다. 현대 고전의 정수라고 불리는 소설 '페스트'는 세계적으로 뮤지컬로 제작된 바 없으며, 서태지 음악을 통해 창작 뮤지컬로 처음 만들어진다.
책임 프로듀서인 스포트라이트 송경옥 이사는 "까뮈의 환상적 리얼리즘과 서태지의 독보적 음악성이 최고의 스펙터클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 시대 우리 삶의 모습을 그대로 관통하는 공감대와 더불어 함께 사는 공존의 의미를 감동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