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개최

2014-11-10 12:08

(왼쪽부터) 임정길 부산 남항시장 상인회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이 10일 오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가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진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진중공업(대표 최성문)은 1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지역 저소득 가구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영도구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의 월동준비를 돕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어윤태 영도구청장, 영도구 7개 복지관장 등 지역 인사들과 최성문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진중공업 임직원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담근 총 2600포기의 김장김치는 지역사회복지관을 통해 영도구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가구 1300곳에 전달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된 한진중공업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특히 올 들어서는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김장에 소요되는 모든 재료를 영도구 내 재래시장인 남항시장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지역사회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도 동시에 같은 행사를 진행해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만영 한진중공업 사장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4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 소외된 이웃에 전달함으로써 부산 행사를 포함하여 총 5000포기의 김장을 버무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