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350억원 규모 '산업기술사업화펀드' 조성
2014-11-10 11:0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는 11일부터 신성장동력분야 및 초기사업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산업기술사업화펀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가 6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730억원이상을 유인해 민관합동으로 총 1350억원이상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성장동력펀드는 업종구분 없이 신성장동력 전분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되, 산업엔진과 두뇌업종에 일정비율을 특화해 신산업정책과 연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주목적 투자의 경우 투자기간 내 총 결성액의 60%이상(총 결성액 中 20%이상은 산업엔진, 10%이상은 두뇌업종에 투자)을 신성장동력분야에 투자된다.
기술사업화펀드의 투자 대상으로는 ‘정부 R&D 성과물’과 ‘공공연 기술’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초기 기술 중소기업이다.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성장동력펀드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기술사업화펀드는 기술사업화 리스크 영역에 민간투자를 유인하고, 모험자본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칭전문편드로 운영할 방침이다.
매칭투자자는 사모투자전문회사 등 다양한 법적형태를 허용하되, 기술지주회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기술지주회사가 매칭투자시 기투자금액도 투자금액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기술사업화펀드는 매칭투자의 경우에는 여타펀드와 달리 100% 신주에 투자하되, 보통주의 투자비율은 20%이상으로 의무화하해투자 받은 기업이 투자자금 상환 시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차동형 산업부 국장은 "이번 펀드 조성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산업분야 기업과 기술집약형 기업들의 기술사업화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동 펀드는 내달 1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선정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까지 운용사 선정과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