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농수산식품업 FTA 전문가 양성 본격화
2014-11-09 13:0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농수산가공식품업종의 자유무역협정(FTA) 전문가 양성교육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일부터 농수산식품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고, 농수산업 분포가 높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농수산 특화교육은 FTA 체결로 수입 농수산식품 분야에 우려가 큰 국내 농수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감 해소 및 농식품업 수출산업화에 활력을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8개 업종(농수산가공식품업종,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400여 명의 FTA 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손경윤 산업부 활용촉진과장은 "한국-호주, 한국-캐나다 FTA 발효, 한국-중국 FTA 체결 등에 대비해 2015년에는 기존 8개 업종과 화장품 업종을 포함해 교육을 확대 시행하겠다"면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종 FTA 전문교재 또한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