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시청률 고공행진…자체최고시청률 경신

2014-11-10 08:34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전설의 마녀'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20.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18.3%, 전국 17.5% 로 각각 0.6%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분노에 찬 문수인(한지혜)이 마태산(박근형)을 향해 크림빵을 던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희(김윤서)의 제안으로 신화그룹은 주가조작과 비자금 조성 등으로 악화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CSV 활동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수감자들의 외부 출력을 제안한다.

신화제과 청주2공장에서 일하던 수인은 공장장과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마회장 일행들과 마주친다. 마태산 회장을 마주친 수인은 원망과 분노로 마회장 바라봤다.

마회장은 "그 안에 있으면서도 신화를 위해서 일해주다니 고맙구나, 역시 넌 신화의 딸"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수인을 자극했고, 수인은 "멀쩡한 사람을 감옥에 가둬놓고 신화의 딸이라구요?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아버님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요! 하늘이 무섭지도 않으세요? 나중에 도현씨 얼굴 어떻게 보시려고, 저한테 이런 짓까지 하시는 거예요"라고 절규했다.

하지만 마회장은 "내가 할 소리다! 죽은 니 남편 얼굴을 생각해서라도, 제발이지 천하게 굴지 말거라.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란 말이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더욱 화가 난 수인은 "당신들은 인간도 아냐! 괴물들이야!"라고 소리친다. 그럼에도 끄덕없는 마회장은 "너같은 천출이, 삼년씩이나 재벌가 며느리 행셀 하며, 팔자에도 없는 호살 누렸으면, 이 정돈 군말없이 견뎌야지, 어디서 투정이야?"라고 노여움에 부르르 떨며 버럭 소리쳤다.

분노가 극에 달한 수인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이동하는 크림빵을 한웅큼 집어들고 마회장을 향해 던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