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식품기업, 한국 통해 세계시장 노린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옌타이설명회 특집(4)]
2014-11-09 16:22
‘Made in Korea’로 품질 경쟁력 확보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혜택에 관심 커
중국 옌타이시정부 적극적인 협력 의지 밝혀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혜택에 관심 커
중국 옌타이시정부 적극적인 협력 의지 밝혀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국은 현재 전세계 많은 나라들과 FTA가 체결되어 있어서 중국기업들이 동북아 생산기지를 한국에 두고 세계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5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연태)시 봉황산 호텔에서 개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옌타이(연태)시정부 관계자는 이 같이 말하며 “생산 거점이 한국에 있어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이 ‘made in Korea’가 된다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단장 최영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옌타이(연태)시인민대외우호협회, 옌타이(연태)시경제공업화위원회, 농업국, 축산국, 임업국, 상무국, 식품공업협회 등 시정부 관계자들과 옌타이(연태)시 식품기업 관계자 60여명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소개하며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위그룹(연매출액 약 2조원) 등 옌타이시의 많은 선도기업들과 옌타이시의 식품, 공업, 경제, 투자를 담당하는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옌타이식품공업협회는 행사 전 2주간 옌타이시 식품기업들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소개해 관심기업의 신청을 받아 이날 행사에 참석시켰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기업들에게 좀 더 소개하고 적합한 기업들을 찾아 원하는 기업들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확한 업무 추진을 위해서 산업시찰단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좀 더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옌타이시정부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국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동북아 최고의 식품클러스터로 중국 식품기업들에게 큰 기회이자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옌타이시는 중국 3대 식품산업 도시 중 하나로 식품산업을 중점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산동성 식품산업 생산, 수출의 20~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은 4일부터 8일까지 산동성 옌타이시와 칭다오시를 방문해 시정부 관계자 및 식품기업들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