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볼라 사망자 장례 표준절차 마련..시신접촉 최소화..훈련받은 사람만 주검처리
2014-11-08 18:21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사망자 장례 표준절차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시신 접촉을 최소화하고 훈련받은 사람만 주검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WHO의 피에르 포르멘티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사망자 장례에 대해 “약 20%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아프리카의 전통 장례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매장 팀들이 사망자 가족, 마을, 종교집단들과 존경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안전하고 품위있는 장례식이 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WHO가 마련한 에볼라 사망자 장례 표준절차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 국제기구의 매장팀이 준수해야 할 12단계의 장례절차다.
WHO가 마련한 에볼라 사망자 장례 표준절차는 사망자의 문화ㆍ종교적 배경을 반드시 고려하도록 하고 훈련받은 사람만 주검을 처리하도록 했다.
에볼라 사망자 장례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그 동안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이 여전히 에볼라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시신을 직접 만지고 물로 씻는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거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사망자의 개인 재산을 가족들에게 나눠 주는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