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소라야...용서보다는 차라리 날 잊어줘..

2014-11-06 23:49

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6일 '뻐꾸기 둥지'에서는 그 동안 너무나 잔인한 엄마였던 이화영(이채영)이 딸 소라(전민서)에게 진정으로 가슴 아파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화영(이채영)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들이 집으로 들이 닥쳤고,  소라는 이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화영(이채영)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언니 빨리 도망쳐. 경찰이 언니 잡으러 왔어. 집에는 들어오지 마!"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강 가에서 차 안에 홀로 앉아 눈물을 삼키면서 이 전화를 받은 이화영(이채영)은 소라에게 간절한 어조로 말한다.

[사진=뻐꾸기 둥지]

 
"소라야. 잘 들어라.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만 사라져주면 전부 행복해 질 수 있어. 내 딸. 엄마한테 버림받고 구박받고. 엄마 때문에 죽을 뻔 했던 내 딸.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내 딸"이라며

"나 잊어라. 용서하지도 말고 그냥 잊어버려."라며 오열한다.

이화영(이채영)은 "너 똑똑한 아이니 잘 알아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엄마(박준금)한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착한 딸 되어 주렴, 내 몫까지. 내 부탁은 이것 하나뿐이다"
 "그리고 미안하다. 엄마 노릇 못해줘서"라며 사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