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영도대교 재개통 1주년 기념 문화축제 ‘풍성’

2014-11-05 16:45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영도구는 전국 유일의 도개교이자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영도대교의 재개통 1주년을 맞아 11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영도다리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영도다리 사진공모전, 개통 1주년 기념 그린워킹, 개통축하 문화공연, 영도구립여성합창단 축하공연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먼저 영도다리 사진 공모전은 사진을 통해 ‘영도다리의 다양한 얼굴’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영도다리와 사람, 주변의 풍광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내용은 ▲새로 개통된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이나 포즈컷 ▲영도대교와 주변 풍광(영도 방면, 봉래동 물양장, 깡깡이 길 등)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한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이며 응모방법은 영도구청 홈페이지(www.yeongdo.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수는 1인 3점 이내로 제한된다.

출품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금상(1), 은상(2), 동상(3), 가작 (8) 등 우수작 14개 작품을 선정해 11월 21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들 당선작은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영도대교 스트리트 갤러리에 전시된다.

11월 8일에는 제1차 도개 문화공연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도대교 위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Try Again이 우렁찬 북소리와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동작으로 풀어내는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 27일에는 제2차 도개 문화공연으로 다소니 콰르텟의 색소폰 및 관악합주가 영도대교 개통 1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15일에는 영도구워킹클럽회장협의회 주관으로 남항동 X-Sports 광장에서 구청장, 시·구의원, 워킹클럽 회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X-Sports 광장을 출발해 절영해안산책로∼피아노계단∼절영해랑길∼함지그린아파트∼어울림문화공원 다목적구장까지 총 4km를 걷는 ‘그린워킹 대회’도 열린다.

영도대교 재개통 기념 문화축제의 대미는 영도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장식한다. 축하공연은 11월 27일 오후 7시 30분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봉래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