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크리스마스에 피는 게발선인장 신품종 개발
2014-11-05 10:24
게발선인장 개발로 수입종묘 대체 및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 열려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겨울에 꽃을 볼수 있는 게발선인장 신품종을 개발하고 5일 육성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게발선인장은 줄기의 모양이 게의 발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에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개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경기도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재배 게발선인장의 로열티 절감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 국내 최초로 분홍색 꽃의 '핑크허니'과 흰색 꽃 ‘스노우퀸' 2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적색 꽃의 게발선인장 뿐만 아니라, 분홍색 살구색 등 다양한 화색의 계통들을 선보였다.
임재욱 원장은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경쟁력 있는 게발선인장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예정"이라며 "게발선인장은 현재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어,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출품목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