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인도네시아 거점으로 동남아 방산시장 공략

2014-11-05 09:57

LIG넥스원 직원들이 인도 국제 방산전시회(INDO DEFENCE 2014)에 마련한 회사 부스에서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멀티런쳐’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이 지난주 콜롬비아 전시회에 이어,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방산분야 수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전시회 ‘INDO DEFENCE 201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LIG넥스원은 전투체계와 장거리 레이더를 비롯해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수출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2006년 VHF무전기를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한 바 있는 LIG넥스원은 지난해 회사의 4번째 해외사무소를 인도네시아에 설립, 현지 관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이후 4번째 INDO DEFENCE에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현지 수출로 쌓은 신뢰와 양국간 군사부문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사업 확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국내 방산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 중 하나로,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공동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INDO DEFENCE’는 200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세계 45개국 약 600여 개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