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망프로 장신준, 스코어 조작으로 6개월 출전정지

2014-11-05 07:33
‘PGA투어 차이나’ 상금 1위…내년 미국 진출 여부 불확실

장신준                                                                                                                [사진=호주PGA투어 홈페이지]



중국의 유망 프로골퍼 장신준이 스코어카드를 조작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ESPN과 미국 골프채널은 5일 중국골프협회(CG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장신준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스코어 조작이 드러나 골프의 기본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해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장신준의 출전 정지 기간은 지난 9월15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다.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CGA와 미국PGA투어 공동으로 ‘PGA투어 차이나’를 개최한다. 이 투어는 올 시즌 12개 대회를 개최해 상금 랭킹 상위 5명에게 이듬해 미PGA투어 2부인 웹닷컴투어 출전권을 준다.

장신준은 올해 이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65만600위안(약 1억1000만원)을 벌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장신준이 징계를 받아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됨에 따라 투어 상금랭킹 1∼5위의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장신준은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