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APEC 회원국에 유류오염 대응 노하우 전파
2014-11-04 15:52
제1차 APEC 역내 유류오염 대비 대응 및 평가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여수 엑스포 컨퍼런스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3개국 정부대표, 국제해사기구(IMO), 국내 유류오염 전문가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제1차 APEC 역내 유류오염에 대한 대비 대응 및 평가 국제교육(PRAOS)’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APEC 사무국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는 IMO 유류오염 담당관 및 필리핀 국방국 과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 칠레,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방문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관 기관 합동 이론 및 현장교육에 참여 중이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류오염 사례 및 대응 전략, 유출 기름의 특성 및 영향, 인접 국가 간 협력 등에 대한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APEC 회원국에게 전파해 해양 유류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APEC 중장기 목표 중 하나인 기타 실무그룹과 협력 증진 및 국제기구 참여를 촉진하고자 재난대응실무그룹과 IMO 관계자들을 참석시키는 등 활발한 지역공조 국제협력을 공고화하고 있다.
김현종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 유류오염 사고는 한 지역이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APEC 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공단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