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외국인 관광객 세금환급 서비스 개선

2014-11-04 12:58
터미널 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세금환급 부스 통합운영 개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내 택스 리펀드(Tax Refund) 서비스센터가 통합 운영을 시작,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세금환급 서비스가 개선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내 택스 리펀드 사업자 증가에 따라 그동안 각각 운영되어 온 환급소가 이달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내국세 환급 서비스라 불리는 택스 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 중 지정된 사후면세 판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경우, 출국 때 전용 부스에서 물품에 부과되었던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는 지난 2012년에 ‘글로벌텍스프리’와‘글로벌블루코리아’ 등 2개사가 최초 입점해 운영되어 오다 올해 (주)케이티스 등 4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10월부터 영업을 개시하면서 총 6개 업체가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1층 출국장에 2개 업체가 입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터미널 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세금환급 부스 통합운영 개시[사진제공=IPA]


대행 서비스 업체의 증가는 세금환급 제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와 환급 건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서비스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인천항만공사(IPA)는 설명했다.

실제로 터미널에서의 세금환급 실적은 2012년 1만9,822건에서 2013년 4만1,585건으로 210%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 9월까지 처리건수도 3만8,172건으로 지난해 실적을 훨씬 웃돌고 있는 상태다. 신규 업체의 참여로 서비스가 개선되면 이같은 증가세는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IPA는 전망하고 있다.

물류사업팀 이덕영 사원은 “관광객들을 위한 작은 서비스 개선 하나가 인천항과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투자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