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장년층 위한 2G 일반폰 '마스터 듀얼' 출시

2014-11-04 11:3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SK텔레콤은 2세대(2G) 일반폰 삼성전자 '마스터 듀얼'을 자사 전용으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 듀얼'은 3.0, 2.2인치 듀얼 LCD창이 탑재돼 폴더를 열지 않고도 전화·문자 수신 시 발신자와 문자를 외부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2G 가입자(법인회선 제외) 가운데 65%에 이르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실용적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됐다.

우선 '마스터 듀얼'은 '안부 자동 알림'과 'T안심 버튼' 등 두 가지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전화 폴더를 열지 않으면 휴대전화가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안부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경고 문자를 통해 휴대전화 이용자의 신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키 패드 상단에 'T안심 버튼'은 길게 누르기만 하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map.google.com)에 접속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가장 큰 벨소리와 진동이 동시에 울리는 '큰소리 모드', 만보기와 FM라디오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산책 모드' 등 실용적 서비스가 탑재됐다.

이번 '마스터 듀얼' 출시는 2G 일반폰 신규 출시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 고객군의 취향과 요구에 최적화된 휴대전화를 다양하게 출시해 개별 고객의 체감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SK텔레콤 조정섭 Smart Device 실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2G 이용자를 위해 올해 두 번째 2G 일반폰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 이용자를 위한 차별적인 가치 제공을 위해 휴대전화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 듀얼'의 출고가는 30만300원이며, 화이트·그리니시 블루·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