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볼리비아서 사회공헌 활동

2014-11-04 11:07

삼성엔지니어링 희망도서관 앞에서 봉사자와 볼리비아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남미 볼리비아의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집중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최근 볼리비아에서 희망도서관 개관식과 찾아가는 환경교실, 장학사업, 기술 트레이닝센터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볼리비아는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토대로 최근 남미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볼리비아 국영석유가스공사(YPFB)가 발주한 비료플랜트를 수주해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수 차례 방문할 만큼 국가적 관심을 받고 있는 볼리비아 최대 규모 사업이다.

코차밤바주 엔트레 리오스 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된 희망도서관 개관식에는 엔트레 리오스 시장, 교육청장, 발주처 관계자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희망도서관 사업은 해외사업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관 건립과 도서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인도,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엔트레 리오스 시립 도서관과 인근 학교 도서관의 리모델링을 지원했고, 교육 기자재와 도서 1800여권도 이 곳에 기증했다. 또한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며 장학사업도 펼쳤다.

개관식 다음 날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사회공헌활동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진행했다. 찬카도라 학교 5~6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원리와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수업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체험교육의 재미도 선사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술 트레이닝센터 2개소를 볼리비아에 설립했다. 이 곳에서 지난 8월까지 현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했고, 일정 자격을 취득한 실습생들에게는 삼성 비료플랜트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지원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 볼리비아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신규 진출국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