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취약시설 긴급안전점검

2014-11-04 11:0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내달 30일까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환풍구 시설 등 15개 분야에 대해 일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 환기구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사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위험요소 현황을 파악하고자 전수점검에 들어갔다는 것.

전수점검 대상은 환풍구를 비롯해 공연장, 승강기, 지역축제, 광고물, 어린이놀이시설, 건설공사장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취약시설이다.

시는 환풍구 시설에 대해 1차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2차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축제 등 시민들이 많이 밀집하는 행사의 사전 재해대처계획 수립 및 안전요원배치 등 안전관리를 심의하고, 각종 행사 시설물은 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 불감증으로 연일 대형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안산시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취약시설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