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옵션 기초주권 10종목으로 축소
2014-11-03 16:25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옵션 기초주권 종목을 기존 33개에서 10개로 축소했다고 4일 밝혔다.
10개 종목에는 KB금융지주·LG전자·기아자동차·삼성전자·SK하이닉스·엘지디스플레이·포스코·하나금융지주·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5개 회원사(KDB대우증권·신영증권·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가 2종목씩 시장조성을 할 예정이다. 변경된 제도는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이달 17일부터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확대와 중국자본의 유입을 고려해 위안화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
다음달 8일부터는 알고리즘거래로 인한 착오거래 와 불공정거래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위탁증거금을 적용할 수 있는 적격기관투자 선정 요건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전문가가 시장제도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시장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의 효율성이나 유동성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