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000cc 엔진 적용 ‘K9 부분변경' 모델’ 공개…이번엔 통할까?
2014-11-02 09:19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기아차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K9 부분변경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V8(8기통) 5.0’ 엔진을 국내에서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K9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의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디자인에 웅장함과 세련됨을 더하는 한편, 국내 최고급 ‘V8(8기통) 타우 5.0 GDI’ 엔진과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해 명실공히 기아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V8 타우 5.0 GDI는 배기량 5038cc의 대형 엔진으로 현대차 에쿠스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북미 지역 엔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11년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차는 기존 K9의 3.3, 3.8 두 모델에 5.0 모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고급 프리미엄 세단을 원하는 국내 고객들의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9 부분변경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시(그물형) 형태로 변화시켜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K9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라는 시승체험 마케팅을 통해 주요 타깃 고객들 사이에서 K9의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대해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국내 최고급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K9 부분변경 모델’이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