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뮤지컬 무대로… 지현우 '킹키부츠' 전격 합류

2014-10-31 09:26

지현우 '킹키부츠' 캐스팅[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지현우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전격 합류한다.

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젠틀한 이미지로 돌아 온 지현우가 올 연말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직접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한 지현우는 "신디 로퍼가 직접 작사, 작곡한 '킹키부츠'의 음악을 듣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중독성 있는 리듬,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킹키부츠' 음악으로 관객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초연 무대를 향한 강한 의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2005년 '그리스'로 뮤지컬 데뷔한 지현우는 2013년 '프라미스'를 거쳐 올 연말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 김병석 대표는 "배우 지현우가 소신있고 결단력 있는 찰리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몰입도 높은 무대매너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해외 스텝들 역시 지현우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뮤지컬 무대를 향한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새로운 캐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토니어워즈 작품상, 음악상 등 6관왕에 오른 작품으로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를 비롯한 주요 30개 도시 투어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신작이다.

1980년대 당시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연이어 폐업을 하던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W.J Brooks 공장의 실제 성공스토리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킹키부츠'는 90년대 팝여왕 신디로퍼의 팝과 디스코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