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3000만원 성형외과 어딘가 했더니…강남 압구정 위치 I성형외과
2014-10-31 09:41
모 성형외과는 천이슬을 상대로 수술비를 놓고,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며 3000만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냈다. 각 기사에서 성형외과의 이름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천이슬이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I모 성형외과 게시판 캡처 글이 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I성형외과 게시판에 “천이슬이 모델이던데. 여기서 수술하셨나요? 수술 뭐뭐 하셨나요? 비용은?”이란 질문을 올렸다.
이에 해당 성형외과는 “안녕하세요. 얼굴뼈 전문 I성형외과병원 안면윤곽센터입니다”라며 “수술비용은 양악수술 1500만원, 동안광대수술 500만원, 브이라인사각턱수술 800만원이며 수술 전 검사 및 붓기케어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원이 천이슬에게 청구한 30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또다른 네티즌으 “노타이양악비용. 일상생활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천이슬도 노타이양악수술 했어요? 사진으로 상담 못 받아보나요?”라고 묻자 “양악수술 비용은 1500만원(교정비 별도) 선이며 수술 전 검사 및 입원비, 수술 후 붓기케어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며 “양악수술 후 병원에 2박3일 입원을 하고 퇴원하게 되며 이후 통원치료는 1주일에 1회 정도, 한달 동안 총 3~4회 정도 내원하시게 됩니다. 수술 후 교정치료는 수술 후 한달 정도 경과 후에 시작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고 계신 것처럼 천이슬은 노타이 양악수술을 받으셨으며 정확한 상담을 위해서는 얼굴뼈 검사 및 치아분석이 필요하므로 시간이 되실 때 미리 예약하고 내원해 주셔야 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I성형외과는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000만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냈다. 지난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 받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병원 측이 천이슬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30일 아주경제에 “천이슬의 사진이 A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현재 법률대리인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이슬은 지난 2010년 영화 ‘영도다리’로 데뷔한 뒤 지난해 KBS2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의 20대 특집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셰어하우스’ ‘인간의 조건’ 등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