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세계 주요국과 조세정보 자동교환협정 서명
2014-10-30 08:5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한명진 조세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다자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 서명식에 참석,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1개 국가·지역의 재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정 서명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가 지난 2월 마련한 국가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표준모델에 따라 조세 관련 금융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하게 된다.
국가 간 실제 조세정보 자동교환은 협정문에 서명한 국가 중 어느 두 국가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후부터 이뤄진다.
기재부는 개별 합의를 통해 2017년부터 금융계좌 정보가 교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