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서해안 중심도시 ‘꿈틀’

2014-10-29 11:15
- 사통팔달의 도로망 추진, 대규모 국책사업 순항, 산업단지 빈틈없이 가동

▲보령시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당진~대전과 서천~공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충남내륙권과의 거리감으로 육지속의 섬으로 불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가 국도 77호를 비롯한 각종 도로망 확충과 대규모 국책사업이 순항을 보이면서 서해안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보령의 관광패턴을 변화시킬 보령~태안 국도 77호가 2018년 목표로 해상터널과 해상교량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서천간 국도 21호와 보령~청양간 국도 36호, 보령~부여간 국도 40호 도로건설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돼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김동일 시장의 해양개척 의지로 조직개편에서 해양항만과를 신설할 예정이고, 보령신항 건설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바다의 길도 새롭게 열리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한국중부발전 본사는 2015년 1월 이전 목표로 불을 밝히며 마무리 공사 중에 있으며, 2017년 준공 목표로 2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보령 1·2호기 공사는 일일 20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정상적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또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영보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현재 종합 공정 30%의 진척으로 오는 2016년 1차 공사를 마무리 하기위해 항만공사와 LNG탱크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산업단지는 92%, 농공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남부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청라면에도 농공단지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창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28일 영흥철강(주)이 준공식을 갖고 보령시대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12개 입주기업 중 10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는 등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전체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보령의 경제심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성주면 개화리 일원에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성능 시험장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시설결정 행정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18년부터는 200여명의 고용 창출과 많은 바이어 등의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에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에 믿음이 가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훗날 보령에 대한 투자가 기업 성장의 바탕이었음을 회고 할 수 있도록 보령을 선택한 기업들에게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