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의료진 참여 논문, 국제적 학술지 'PLos one’ 게재

2014-10-29 10:56
서울대병원 송용상, 박중신, 이승미 교수팀과 공동 연구
임신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 수직감염의 위험성에 대한 전향적 연구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의료진(오익환 이사장, 구자남 원장)이 서울대병원 연구진과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I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

‘임신기간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 수직감염의 위험성에 대한 전향적 연구’(원제: “Risk of Vertical Transmission of Human Papillomavirus throughout Pregnancy: A Prospective Study”)에 관한 이번 논문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임신부를 통해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이뤄진다는 것을 밝혀낸 것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미국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됐다.

이번 논문에는 우리나라 정상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부에게 태어난 신생아 중 5.2%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보고가 담겼으며, 임신 전 기간 중 임신부에게서 검출된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결과이다.

위 연구결과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 구자남 원장은 “이번 논문이 국제적으로 귄위가 높은 ‘PLoS One’에 게재된 것을 계기로 차후의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여성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