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증이란... 치매 걸릴 위험 높여

2014-10-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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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비타민D 결핍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증 진료 인원이 2007년 약 1800명에서 2011년 약 1만6000명으로 5년간 약 1만42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증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인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8월6일자)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가 다소 부족한 노인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53%, 많이 부족한 노인은 1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은 비타민D가 조금 부족한 경우 69%, 상당히 부족한 경우는 122%까지 높아진다.

비타민D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맑은 날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2~3번, 얼굴과 팔, 손 등에 5~10분 정도의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달걀 노른자와 시리얼,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도 비타민D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