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한국차 최초'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

2014-10-28 11:07
-1990년 출시 후 24년만, 매일 1100대 이상 팔린 셈

사진은 27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임직원과 아반떼 동호회원이 ‘아반떼 글로벌 천만대 돌파’를 축하하는 모습.[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한국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27일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판매돼 출시 24년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이 꾸준히 판매된 셈이다.

아반떼는 국내시장에서는 260여만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740여만대가 판매되어 10대 중 7대가 해외시장에 팔렸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국민차’의 지표인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모델별로는 1세대 94만8263대, 2세대 123만7599대, 3세대 282만7888대, 4세대 252만487대, 5세대 247만795대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팔린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640만여대가 생산됐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서 360여만대가 생산되어 판매되었다.

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으로 1세대부터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올해의 차, 남아공 올해의 차 등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세계 주요지역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ㆍ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 개 모델에 불과하며 이번 현대차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돌파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 속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아반떼의 1천만대 판매 달성은 세계적으로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성과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글로벌 천만대 판매를 기념하고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국내 아반떼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아반떼 페스티벌(Avante Festival)’을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1~5세대 아반떼(엘란트라 포함) 보유 고객은 10월 3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로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총 2000가족을 초청할 계획이다.

아반떼 페스티벌은 △샘 오취리, 장위안, 기욤 패트리, 줄리안 퀸타르트 등 인기 방송인 6명이 함께 아반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반떼 글로벌 토크쇼’ △악동뮤지션, 옥상달빛, 10cm 등 인기 뮤지션과 함께 하는 ‘아반떼 영 콘서트’ △고객과 함께 하는 신발 기부 캠페인 ‘아반떼, 대한민국 국민의 발’ △1~5세대까지의 아반떼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아반떼 히스토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