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평균임금 산정방식 합의,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

2014-10-28 09:17
700억원대 영업흑자도 달성 예상

최연혜 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27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노사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평균임금 산정방식 개선’을 담은 노사합의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당초 공기업의 정상화 합의 이행기간은 이달 10일까지였지만 코레일 노사는 철도노조 위원장 당선이 확정된 23일부터 교섭을 재개했다. 이후 4일간 실무협상과 노사 대표 본 교섭을 벌여 최종 합의를 마쳐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을 최종 완료하게 됐다.

앞서 코레일은 8월 18일 방만경영 15개 과제(25개 항목)에 합의해 방만경영 과제 55개 체크리스트 중 54개 항목을 완료한 바 있음

특히 코레일은 올해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약 700억원대의 영업흑자를 올릴 것으로 보여 영업흑자 원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방만경영 정상화와 함께 임금협상도 마무리됐다. 코레일 노사는 8월 18일 협상에서 2013년 임금동결을 결정했으며 27일 올해 임금을 전년 총액 대비 0.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키로 합의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 전 직원의 단합된 힘과 지혜로 오랜 진통 끝에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과제를 완전 이행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