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경기전망지수 2개월 만에 하락…내수부진은 30개월 연속 최대 경영애로

2014-10-28 12:05

[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만에 다시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7.1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6.6p 하락한 수치다.

특히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가격경쟁력 약화에 다른 수출 실적 감소가 이어지며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내수부진은 30개월 연속으로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 꼽혔다. '업체간과당경쟁'(35.1%), '판매대금회수지연'(27.1%), '인건비상승'(25.7%) 등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1.8→86.7)은 전월대비 5.1p, 중화학공업(95.4→87.4)은 전월대비 8.0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1.8→84.7)은 전월대비 7.1p, 중기업(99.3→94.0)은 전월대비 5.3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92.6→86.1)은 전월대비 6.5p, 혁신형제조업(96.9→89.9)은 전월대비 7.0p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94.3→88.3), 내수(92.5→86.5), 수출(93.2→88.5), 경상이익(88.5→83.4), 자금사정(88.7→84.4), 원자재조달사정(99.6→99.2) 등 전 항목의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5.→103.8), 제품재고수준(103.0→105.2)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7→98.1)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