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온-오프라인 서점 1위 '예스24-교보문고' 입점
2014-10-27 23:45
국내 최대 ‘도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11번가는 최근 온라인 서점 1위 업체 예스24가 입점한 데 이어 오프라인 1위 서점인 교보문고도 오는 11월초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보문고에서 잘 팔리는 대학 교재, 수험서 등 전문 서적류와 외국도서 등을 대거 선보여 어렵게 구하던 도서들도 11번가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외국도서의 경우 미리 재고를 확보해 당일/하루 배송 서비스를 실시,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던 해외배송 도서의 취약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가격 또한 11번가의 T멤버십, 오포인트(Oh! point) 할인 혜택을 통해 최대 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노원호 11번가 도서 그룹장은 “예스24와 교보문고 등 도서업계의 ‘큰손’이 입점하면서 온라인쇼핑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00만종의 도서상품을 갖추게 됐다”며 “당일 배송과 같은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보다 빠르게 고객들이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도서정가제를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총 6000여종의 도서를 최대 90% 할인하는 ‘인기도서 빅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 ‘팅커스’는 75% 할인한 3000원, 자기계발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56% 저렴한 5940원에 내놨다. 교육서 ‘자녀교육 불변의 법칙’은 90% 할인한 890원, 어린이를 위한 ‘Who? 김연아, 피터 래빗 시리즈(전 10권)’는 70% 세일해 3840원에 판매한다. 또 유아전집 ‘아이닷비 원리친구 과학동화(전50권)’는 91% 할인한 4만300원, 최근 드라마로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총9권)’는 40% 저렴한 5만4400원이다. T멤버십 추가 10% 할인 및 오포인트(Oh! point)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11번가는 직매입 형태로 운영한 도서 서비스를 지난 8월29일부터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했다.
노원호 도서그룹장은 “고객 서비스와 수익 증대를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오픈마켓 형태로 도서서비스를 전환, 고객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종류의 서적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예스24와 교보문고가 입점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