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룬 연구소, 여성부호 순위 발표...부동산 업계에 집중
2014-10-27 17:00
27일 중국청년보(中國青年報)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그룹 창업주의 딸 양후이옌(楊惠妍·33)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여성 갑부로 선정됐다. 보유 자산은 440억 위안(약 7조5600억 원)으로, 지난 9년간 올해를 포함해 4번이나 최고 여성 부호라는 명예를 차지하게 됐다.
이어 400억 위안의 자산을 보유한 천리화(陳麗華) 푸화궈지(富華國除)그룹 회장이 2위를, 중국 주룽제지(玖龍造紙) 창업주인 장인(張茵)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야쥔(吳亞軍) 중국 부동산 업체 룽후(龍湖)그룹 회장, 바이두(百度) 창업자 리옌훙(李彥宏) 회장의 부인 마둥민(馬東敏), 장신(張欣) 소호차이나 회장, 루첸팡(陸倩芳) 야쥐러부동산(雅居樂地産) 회장, 주린야오(朱林瑤) 화바오(華寶)국제그룹 회장, 융진투자(湧金投資)그룹의 천진샤(陳金霞), 마오예부동산(茂業地産)의 장징(張靜)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 50억 위안(약 8603억 원) 이상의 여성 부호 50명을 선정한 이번 순위 대상의 평균 보유 자산은 지난해보다14% 증가, 109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억 위안 이상을 보유한 여성은 17명이며 자수성가로 부를 축적한 여성은 35명이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여성 부호를 배출한 지역은 선전(深川)시로 9명이었고, 이 중 2명의 여성 기업인은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여성 갑부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70년대 출생자가 9명, 80년대 출생자가 4명, 90년대 출생자가 1명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