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효주, 올들어 상금만 19억 벌었다
2014-10-27 00:00
한국 골퍼로는 노승열·박인비 다음…JLPGA투어에서 5승 거둔 안선주보다 3억원 많아…대회당 7400만원 받은 셈
19세 김효주(롯데)가 올해 골프대회 상금으로만 19억원을 벌었다. 국내외에서 6승을 한데 따른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더욱 그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3∼4개 남아있다.
김효주는 2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올해 KLPGA투어 21개 대회에 나가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고 11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는 종전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2008년 신지애, 7억6518만여원) 기록을 4억원 가까이 경신한 신기록이다.
김효주는 올해 틈틈이 미국LPGA투어 대회에도 나갔다. 4개 대회에 나가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모두 10위안에 들었다. 그가 올해 미LPGA투어에서 번 상금은 67만9025달러(약 7억1840만원)다.
2014시즌 한국 남녀 프로골퍼를 통틀어 김효주보다 많은 상금을 받은 선수는 노승열(약 22억3800만원)과 박인비(약 21억1000만원) 뿐이다. 노승열은 미국PGA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183만4415달러를 받았고, KLPGA투어 3개 대회에서 우승은 못했으나 1억7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최경주는 2014시즌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59위(167만7848달러)를 했고 KPGA투어 두 대회에서 6700만원을 획득해 총 18억4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효주와 비슷하다. 배상문은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26위(71만8111달러)를 한 바람에 김효주보다 적은 상금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안선주는 올해 총 15억7613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JLPGA투어에서 1억4841만여엔(약 14억5100만원), 브리티시여자오픈(공동 9위)에서 받은 7만2911달러(약 7713만원), 국내 한화금융클래식(공동 4위)에서 받은 4800만원의 그 내용이다. 안선주의 상금액은 김효주보다 3억원 가까이 뒤진다.
김효주가 올시즌 남은 대회에서 상금을 얼마나 더 추가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김효주는 상금이 입금되는 통장을 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다고 한다.
◆김효주의 올시즌 상금 내용
※10월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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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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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LPGA투어(21개) 11억4000만원
미국LPGA투어(4개) 7억1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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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5개) 18억5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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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당 7400만원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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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한국 골퍼들의 상금 순위
※10월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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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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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승열 22억3800만원
2 박인비 21억1000만원
3 김효주 18억5840만원
4 최경주 18억4200만원
5 안선주 15억7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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