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첫날 공동 18위

2014-10-23 18:05
선두와 6타차…호주 강세, 중국 관톈랑은 2위 ‘호조’…US아마추어 챔피언 양건은 80위권

첫날 한국선수중 가장 잘 친 국가대표 김남훈.                                               [사진=KGA 제공]



한국 남자 아마추어골퍼들이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첫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남훈(성균관대)은 23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한국 선수 6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선두와는 6타차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김남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김남훈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이 단단해 버디 기회를 만들기는 어려운 코스였다”며 “만족스럽지 않으나 후반에 잘 만회했다”고 말했다.

윤성호(낙생고)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38위,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했던 염은호(신성고)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52위, 공태현(호남대)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올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 건(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은 초반 6개 홀에서 더블 보기 하나를 포함해 5타를 잃는 난조 속에 공동 80위(9오버파 81타)에 머물렀다. 조세익은 10오버파 82타로 공동 85위로 처졌다.

첫날 호주선수 4명이 10위안에 드는 강세를 보였다. 멜버른에 사는 토드 시넛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2년 이 챔피언인 중국의 관톈랑(16)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선두 시넛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2년만의 정상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