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은? 신라면 별그대 엑소…뽑힌 이유는?

2014-10-23 12:40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사진=별그대 포스터 & 신라면 & 엑소 공식사이트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에 42종이 선정됐다.

23일 한국마케팅협회와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중국인 1만 768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신라면과 설화수·비타500·죽염치약·초코파이·정관장·하이트맥주 등 18종이 선정됐으며, 내구재 부문에서는 MCM·쿠쿠 밥솥·갤럭시 스마트폰·휘센 에어컨·엘란트라(아반떼) 등 10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수 엑소(EXO), 제주특별자치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카페베네,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등 14종이 뽑혔다. 

한국마케팅협회는 중국 소비자가 황금색과 메탈 장식의 상품을 선호하며, 한국 내 유명 브랜드만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산 프리미엄 생활용품은 중국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고, 한류 인기가 반드시 상품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선정에 네티즌들은 "신라면과 별에서 온 그대… 신기하네" "설화수 케이스는 중국인이 좋아하게끔 만든 것 같다"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EXO도 뽑혔네" "고가가 아닌 이니스프리가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에 이름 올렸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