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코스피 상장 초읽기… 11월 상장

2014-10-22 10:45

[사진=씨에스윈드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씨에스윈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모예정가는 3만1000원 ~ 4만3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829억원 ~ 2566억원 규모다.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최근 2개년간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세계 풍력타워 업체들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는 성장비결로 △글로벌 경영능력△전세계 풍력발전기 메이커와의 신뢰관계 △기술우위 등을 꼽았다. 씨에스윈드는 이를 통해 전세계 풍력 발전기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지멘스 등 7개 고객사와 장기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전세계 풍력타워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씨에스윈드는 전세계 해상풍력의 메카인 영국시장에 지멘스와 함께 동반 진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