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예산절감에 최선 다하자”
2014-10-22 08:42
전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예산 최소화 ‘주문’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예산을 아껴쓰자고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교육육청]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에 따라 지방교육 예산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교육청의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체 직원들에게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일선학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교육예산을 편성할 것을 21일 주문했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부로부터 내년도 보통교부금 예정교부액(4360억여원) 규모가 안내됨에 따라 '2015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을 위해 각 부서에서 요구한 사업비를 이달 말까지 부서장 협의를 통해 내부 조정할 예정이다.
이렇듯 본격적인 예산편성을 앞두고, 최 교육감은 내부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하는 교육예산이 막상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교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올바른 '교육예산'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과정을 반드시 거쳐 교수-학습 중심의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적극 주문했다.
특히 연말에 남는 예산을 학교에 몰아서 배정하거나 예산 집행을 위한 형식적 연수 등을 실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