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제10대 감독으로 김태형 선임 '송일수 경질'
2014-10-21 16:26
두산은 21일 "김태형 신임 감독은 오랫동안 두산에 몸담아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 베어스의 팀 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태형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7억원을 받는다.
한편 김태형 신임 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다.
특히 김태형 신임 감독은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