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출시, 익명 메신저 플래시챗

2014-10-21 15:18
와이파이 기반으로 익명성과 보안성 갖춰…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국내 SNS메신저를 대표하는 카카오톡의 검열 논란이 일면서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에 나선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앱으로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멀티미디어 SW 전문 기업 넥스트리밍(대표 임일택, www.nexstreaming.com)이 와이파이(Wi-Fi) 기반의 익명 메신저 서비스인 플래시챗(FlashChat)을 출시했다. 플래시챗은 1km 내의 같은 와이파이 이름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들을 자동으로 친구목록에 추가해 일대일 또는 단체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메신저 앱이다.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 대화명을 바꿀 수 있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동일한 와이파이에 접속해 있지 않은 사람들은 대화를 볼 수 없으며 접속해 있던 와이파이에서 나가거나 멀어질 경우 입력했던 모든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여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는 "기존의 익명 SNS에서는 사용자간의 공통점을 찾기 어려워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커뮤니티의 본질이 변했던 것에 반해 플래시챗은 같은 공간 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스턴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플래시챗은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전 세계 구글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트리밍은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인 동영상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SW 전문 기업이다. 2011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2011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대 기업(Technology Fast500 Asia pacific 20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플래시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