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성동구 홈피 추모 배너 게재 "애도합니다"

2014-10-21 12:45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가 열렸다.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는 사고가 일어났던 성수대교의 북단에 있는 '성수대교 사고 희생자 위령탑'에서 붕괴 20주기 위령제를 진행했다.

이날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에는 정원오 구청장과 구청 간부 30여명이 참배하고, 유가족들로부터 위령제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와 함께 성동구는 20, 21일 양일간 구청 홈페이지에 추모 배너를 게재하고, 성동 IPTV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해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위령제에는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성수대교 붕괴는 지난 1994년 10월 21일 오전 출근시간 때 성수대교 상판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추락해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사고였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에 네티즌들은 "오늘이 성수대교 붕괴 20주기였구나" "오늘로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20년 되는 날. 가슴 아픈 기억이다" "성수 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