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광주 기독교 연합회 (N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2014-10-20 16: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차기 총무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하라!”
광주 기독교 연합회 (NCC)가 23일 NCCK 차기 총무 선출을 앞두고 인선위원회에서 추천된 현재의 김영주 총무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 우리의 요구 ----------
첫째, NCCK는 현 김영주 총무 추천을 백지화하라!
둘째, NCCK는 차기 총무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하라!
셋째, NCCK는 차기 총무 자격과 선출 기준을 역사와 전통에 따라 투명하게 하라!
2014년 10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기 총무 선출에 관련하여 지역 NCCK 일동
[성명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나는 그들을 보낸 적이 없다. 그들은 내 이름을 팔아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면 너희는 그 예언자들과 함께 쫓겨나 망하고 말리라.”(렘27:15 공동번역)
그 동안 한국교회를 이끌어온 NCCK의 혼란과 추락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글을 발표합니다.
지난 4년간 NCCK는 지도력의 부재로 인하여 예언자적 소명과 사명에도 충실하지 못했으며, 연합과 일치 운동에도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초래했다.
그로 인하여 작금의 NCCK 에큐메니칼 운동은 심각한 퇴보와 위기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다. 에큐메니칼 운동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에 있음에도 자리보전이나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3 선언에서 보였듯이 한기총과 물밑작업으로 반에큐메칼적인 문서에 합의한 까닭이다. 진작 용퇴하는 것이 당연하였음에도 한번만 총무를 하겠다고 한 발언을 뒤엎으며 또 임기를 채울 수 없는 연임자격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무후보로 추천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김영주 총무는 이제라도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그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에 광주NCC에서는 NCCK 총무 자격 요건과 관련해서 3가지 원칙을 요구한다.
첫째, 에큐메니칼 정신과 원칙에 투철한 자여야 한다.
둘째, 교단뿐만 아니라 지역NCC와 진보 기독단체들과 연합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자여야 한다.
세째, 민주, 인권, 정의, 평화통일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이며 연대와 행동에 참여하는 자여야 한다.
이런 원칙에 비추어볼 때 10월 23(목)일 차기 총무를 선출하기에 앞서, 총무를 추천하는 인선위는 현 김영주 총무 추천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권력기관이 총망라한 대선개입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로 국가의 존망의 기틀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호 살리는 일이다. 하나님의 정의의 강물이 흘러넘치게 하도록 예언자적 메시지를 선포하며 투쟁하며 연대하며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을 다시추천 해야 한다.
그것만이 NCCK가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길이다. 침몰해가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길임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하나님의 교회와 NCCK를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낸 우리들의 입장에 대하여 깊은 성찰과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
2014년 10월 20일
광주 기독교 연합회 (NCC) 회장 장헌권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