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무인 자동차,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레이스 완주
2014-10-20 12:09
‘아우디 RS 7 파일럿 드라이빙 컨셉카’, 최고속도 약 240km/h, 2분대 랩타임 기록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우디는 자율 주행 차량인 ‘아우디 RS 7 파일럿 드라이빙 컨셉카’가 지난 19일(현지시각) ‘2014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대회가 열린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최고 시속 약 240km, 2분대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우디 RS 7 파일럿 드라이빙 컨셉카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아우디 RS 7과 거의 유사한 성능을 지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율 주행 차량이다. 최대출력 560마력, 최고속도 305km/h다.
차량 곳곳에 부착된 3D 카메라와 초정밀 GPS를 통해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스트롤 밸브, 자동변속기 등을 자율주행 시스템이 조작해 운전자 없이도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사람의 눈처럼 주변의 사물을 인식해 스티어링과 페달을 조작하기 때문에 자율 주행 시스템의 주행 안정성이 급격히 향상됐다. ‘아우디 RS 7 파일럿 드라이빙 컨셉카’가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2014 DTM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모습은 인터넷 영상(https://audimedia.tv/en/vid/piloted-driving-footage)을 통해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는 ‘파일럿 드라이빙(Piloted Driving)’이라 부르는 자체 무인 자율 주행 시스템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2009년 가을 미국 유타주의 보네빌 소금사막에서 TTS 자율 주행 자동차로 210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한 아우디는 2010년에는 자율 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TTS로 미국 로키산맥에서 가장 유명한 고봉인 파이크스 피크 코스를 주행했다.이후 2012년 미국 썬더힐 서킷 주행, 2013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라스베가스 일반 도로 주행, 2014년 플로리다 일반 도로 주행 및 캘리포니아 무인자동차 테스트 면허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