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한국인 2명 실종,쾌속정-대형어선 충돌..10명구조 27명 실종
2014-10-20 10:16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태국 휴양지 푸껫 인근에 있는 해상에서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실종했다.
19일 주(駐)태국 한국대사관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껫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37명이 타고 있던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 쾌속정 탑승자 중 10명은 구조됐고 27명이 실종됐다.
관광객 중에는 한국인이 4명 있었다. 이 중 유모(31) 씨와 이모(26·여) 씨는 구조됐고 고모(31) 씨와 안모(28·여) 씨는 실종됐다.
사고 쾌속정은 푸껫 섬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하고 푸껫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dpa는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태국 해변 휴양지에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과속과 운항 과실 등으로 쾌속정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4월에도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 20여명을 태운 괘속정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10여명이 부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