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영향, 역대 3분기 항공교통량 최고치 기록

2014-10-20 08:41
일평균 1786대 운항… 국제선 9.1% 증가

항공교통량 증감추이(일평균).[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제 대회인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 영향으로 올 3분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3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항공교통량은 16만4384대(일평균 17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국제구간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한 9만1811대, 국내구간은 4.7% 늘어난 5만5003대로 조사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국제구간은 7.2% 증가한 반면 국내구간은 1.8% 감소했다.

통과비행 교통량은 1만1268대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고 중국 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4325대)의 증가폭이 37%로 컸다.

주요 공항별 일평균 교통량(접근관제소 기준)을 보면 인천공항의 경우 아시안 게임, 추석연휴 등으로 국제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한 1367대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448대로 같은 기간 11.4% 증가했다. 김해공항(278대)은 군용기 운항 감소 영향으로 6.1% 감소했다.

3분기 중 일일 최대 교통량은 8월 6일 1930대였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3대가 운항했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교통량도 중국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저비용 항공사의 신규취항 및 노선확대 등 성장세로 연간 교통량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