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의원, 대전시 중학생은 무상급식 못 받아
2014-10-17 08:27
대전시교육청 무상급식 분담율 20%로 낮은게 원인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 중학생들은 현재 무상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인 세종시와 충청남·북도 지역 중학교들이 100% 무상급식을 실현시킨 것과 대비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대전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는 현재 초등학교 대상으로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대전시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무상급식 재원분담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상급식 재원분담률의 올해 타 시·도 평균 분담율은 시·도 28.5%, 교육청 50%, 시군구(기초) 21.5%로 교육청의 분담율이 50%이지만, 대전의 경우 시 60%, 교육청 20%, 자치구 20%로 대전시교육청은 불과 20%만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수경 의원은 이에 대해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만을 지원받는 대전시민은 결국 보편적 복지에서 소외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육청과의 합리적인 분담비율 조정을 통해 무상급식의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