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7인치 레티나 아이맥' 최신 OS '요세미티' 공개

2014-10-17 07:1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애플이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일체형 데스크톱 PC 신형 '아이맥'을 공개했다. 아울러 맥 전용 운영체제(OS) 최신버전인 '요세미티'도 정식으로 선보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가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필 실러 부사장은 이날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신형 '레티나 아이맥'을 소개했다.

레티나 아이맥은 기존에 모니터나 TV에 자주 쓰이던 HD 해상도(1920X1280)의 7배 수준인 5K 해상도(5120x2880)를 지원, 1400만 픽셀로 빈틈 없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두께는 5mm로 얇아졌으며 전작보다 30% 전력 효율을 높였다. 내부에는 인텔의 i5나 i7 CPU를 탑재했으며 GPU로 AMD 라데온 R9 시리즈가 사용된다. 판매가는 27인치 레티나 기준 2499달러이며 이날 공개와 동시에 판매에 돌입한다.

아울러 애플은 이날 차세대 맥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맥 운영체제(OS)의 최신버전인 '요세미티'도 정식 배포했다. 

요세미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간의 연계성을 높여 사용하는 기기에 상관없이 이전에 진행하던 작업을 끊김없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애플은 요세미티에서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제어센터와 스팟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기존에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서만 제공되던 파일공유 기능인 '에어드롭'과 애플 자체 메시지 '아이메시지' 등도 요세미티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