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2.25→2%사상최저..금융위기 수준..올 성장률전망치3.8→3.5%로↓
2014-10-15 21:3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돼 기준금리가 사상최저로 내려갔다. 올 성장률 전망치도 내려가는 등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올 8월 2.50%에서 2.25%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두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올 4월 4.0%에서 7월 3.8%, 이번에 다시 3.5%로 연이어 내려갈 만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고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경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이어졌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