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공공기관 77% 고졸 채용 ‘남 얘기’
2014-10-15 16:19
올해 10곳 중 8곳 고졸 신입 뽑지 않아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올해 전체 공공기관 10곳 중 8곳이 고졸 출신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이 고졸 채용 출신 의무채용 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기획재정부가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공공기관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303곳 공공기관 중 77%(234곳)가 올해 들어 2분기까지 채용한 고졸 신입사원 수가 0명을 기록했다.
특히 303곳 가운데 83%(250곳)는 올해 들어 2분기까지 채용한 장애인이 0명이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은 상시 5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5% 이내 범위에서 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올해 들어 2분기까지 채용한 신입 사원은 8694명이다. 이중 고졸 출신은 697명, 장애인은 1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