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선고받은 강필구, 김주하 "남편 날 '경마장 말'이라 불러"…무슨 뜻?
2014-10-15 14:4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주하 MBC 전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다.
지난 2007년 자서전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를 출간한 후 독자와의 자리에서 김주하는 "남편의 말을 빚대서 말하면 '김주하는 경마장 말'이다. 한 가지 일에 빠지면 그것밖에 모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하는 "취재거리가 있으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다. 뭐가 깨졌다는데도 그것조차 모르고 일에 빠져 있었더니 남편이 그렇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강필구는 김주하를 때려 전치 2~4주 상해를 입혔다. 특히 강필구는 불구속되는 상태에서 김주하의 재산을 허락 없이 조회하려고 한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 2004년 남편 강필구와 결혼한 김주하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했다며 지난해 9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폭행은 물론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