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
2014-10-15 09:0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의 신기술을 알리고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등 R&D부문에서 동반성장과 소통을 위한 자리로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4일간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뿐 만 아니라 경쟁차량 비교 전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로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세계 각국의 완성차들을 비교 분석해 전시하는 ‘R&D 모터쇼’로 구성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R&D 협력사 테크 데이’ 에서는 1·2차 협력사 36개사가 샤시·의장·차체·전자·파워트레인·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7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3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7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신기술 등 총 47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파워트레인 분야와 친환경차 분야에서의 출품작이 지난 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R&D 모터쇼’에서는 ‘동반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완성차 84대와 절개차량·차체골격·플랫폼 12대를 비롯해 친환경, 연비 위주의 신기술들이 전시됐다.
이번 ‘R&D 모터쇼’는 △경소형 △준중형 △중대형 △대형 △RV △맞춤 제작 △상용 △친환경차 및 연비 관련 양산 신기술 등으로 구역(zone)을 구분해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전시함과 동시에 △키즈(또봇)존 △포토존 등의 구역을 마련해 학생이나 가족(일반) 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올해 ‘R&D 모터쇼’에서는 특히 친환경차와 연비 관련 기술 전시를 강화했다.
전시장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3대 차종을 절개한 후 각각 해당 차종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세타2 개선 2.4 GDI 엔진, R-2.2 유로6 디젤엔진, 탄소섬유 차체 프레임 등의 친환경 제품이 전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뿐 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당사간 R&D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