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첫날부터 '덕무룩' 벌써부터 바람 빠져?
2014-10-14 16:06
다음 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 전시되는 러버덕은 전시되자마자 SNS에 오르내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트위터에는 바람 빠진 러버덕이 물에 얼굴을 박고 있는 사진과 함께 "러버덕 첫날부터 덕무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러버덕 상황실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2007년부터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하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러버덕은 2010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터지고, 지난해 대만에서는 내부 압력 증가로 행사 도중 폭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 주입 호스가 끊어져 침몰하기도 했다.
러버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란 오리를 대형 고무오리로 제작해 물 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출신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다.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죽지마", "석촌호수 러버덕 벌써 바람 빠지기 있어?", "석촌호수 러버덕 이렇게 연약하면 안돼!", '석촌호수 러버덕, 지금 물 마시는 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