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템셀 '비전 2018' 한 걸음 다가서

2014-10-14 10:2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케이스템셀이 2018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전 2018'에 한 걸음 다가섰다.

케이스템셀은 식품의약품안처로부터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 2b/3상 승인을 받음으로써 2017년까지 품목허가를 받아 상용화 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퇴행성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0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승인을 받은 바 있는 케이스템셀은 이번에 승인 받은 2b/3상을 완벽히 추진한다면 기업회생은 물론 무한한 성장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지난 8월 비전선포식과 주주경영설명회를 가진 케이스템셀은 그 동안 전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휴가반납, 등기이사들의 무보수 경영, 경비절감 등 회생을 위한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올해 3분기 청약매출은 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9배 성장했다.

지난 7월에는 케이스템셀의 대주주인 미래우학재단의 지원으로 약 250억원 규모의 사채 대환과 신규 자금 지원을 받아 자금 유동성도 확보했다.

김상교 케이스템셀 대표는 "회사가 안정화되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